숲길 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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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73)

  • 선운사의 야생화

    푸르름이 짙어진 오월의 숲은 아카시 향이 달달하다 격동의 1980년도 서울은 무장군인들과 체루가스가 난무하고 지금이야 518민주화운동이라 불리지만 그당시의 청년들은여차하면 잡혀갈까 전전긍긍하던 시절이었다.그해 7월초 입대해서 날이면 날마다 으슥한 창고뒤에서 매일같이 빠따맞고 얼차례가 일상이었던 일병의 첫휴가길먼지 풀풀 날리던 비포장 신작로길이라도 룰루랄라 걸어가던길의 아카시향기는 눈물겹도록 좋아서 깊이 각인되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광대수염 올해는 나도수정초 보기가 보물찿기하듯 겨우 몇개체 볼수있을정도로 귀하다. 내장저수의 백양더부살이도 개체수가 없다미나리냉이2026.05.06.선운사 산책하며

    2026.05.06
  • 은난초

    옛길 마티재 고개를 오르니 아카시 향기가 은은한 오월의 숲에는한줄기 빛이 간절한 시간이다.발아래 낙엽층이 푹푹 빠질정도로 우거져가는 숲속에서 은난초를 찿아보기는 점점 어려워지는것 같고어제 비온뒤 오늘은 전국적으로 바람이 많이 부는걸로 예보된터이지만 흔들리는 나뭇잎 사이로 빛을 쫓지만키작은 은난초역시 바람따라 흔들거린다 관심에서 멀어지니 지금쯤 무슨꽃이 피던가??내일은 봄갑오징어 낚시나 가 바닷바람이나 쐬고와야겠다.

    2026.05.04
  • 솔붓꽃

    관저동 뒷산 산책로에는 무슨꽃이 피었을까?어제 산책중 어느분이 은방울꽃을 열심히 찍고 계시길래 솔붓꽃 위치 알려드리고 말씀 나누다 접사모에서 활동중이신 분이란다.오늘은 나도 조그마한 가방에 105마를 장착한 카메라만 담아서 산책로를 살펴보기로 한다. 솔붓꽃은 산책로 곳곳에 있다는걸 알지만 숲이 우거져 거의 사라지고양지바른 묘지에 겨우 세개 꽃을 피웠는데 이미 시기가 자났고 그나마 한개체 찍을수 있을정도이다. 은난초도 제법 많았지만 숲이 갈수록 우거지고낙엽층이 두껍게 쌓이다보니 뚫고 올라올 힘이 없어 점차 사라진다사철란 역시도 낙엽을 뚫고 올라오기 힘겨워 가느다랗게 사력을 다하다 사라지는걸 확인할수 있다.노루귀처럼 가끔 사람들이 말끔히 걷어주면 괜찮을것 같은데.... 해마다 바라보며 사라져가는 아쉬움을 뒤..

    2026.05.02
  • 넓은잎각시붓꽃 2.

    지난주와 같이 일주일중 3일은 시골에 가있느라 야생화 찍으러갈 시간이 별로 없는것 같다.우리는 가던길 힘들면 잠시 멈춰서 쉬었다 가지만 시간은 찰나의 쉼도 없이 지나가고텃산의 꽃들도 시들어 가지만 늦게핀 넓은잎각시붓꽃 몇개 남아있다.넓은잎각시붓꽃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개체는 고라니가 다니는 길목에 있어 발에 채여 잎이 헝크러져 있다밤이면 고라니의 울음소리와 숲을 달리는 바스락 소리에 잠을 깨기가 일쑤이다가끔은 멧돼지도 내려온다. 꽃이피고 시간이 지나면 빛바래 보라빛만 남는다 가출해서 지난주부터 안보이다 돌아온 녀석아랫동네에서 불러봐도 응답없이 애만 태우더니 이번주 집에 가보니 애옹거리며 달려온다집나가면 개고생이라더니 삐쩍말라 수척해진 몰골이지만 여전히 골골거리며 산길을 동행한다.셧터를 누르려니 앞으..

    2026.04.25
  • 넓은잎각시붓꽃

    각시붓꽃에 비해 잎이 넓고세개의 세로줄이 뚜렷하고 아래로 갈수록 급격하게 좁아지는 것을 확인할수있다주로 중서남부에 자생하는것으로 알려져있다 애기풀

    2026.04.21
  • 백작약

    원래 계획은 가산산성을 가려고 했는데 최악의 황사먼지가 온다는 구라청 예보에 취소했는데 날씨만 좋다.믿을수도 안믿을수도 없는 애증의 기상청... 어젯밤 추위로 상태가 안좋아진듯하지만 아직 안핀 개체들이 제법 있다 삿갓나물 너도바람꽃 씨방햇살이 따뜻해지며 톡톡 튀어 날린다

    2026.04.21
  • 들현호색

    작년까지만해도 들현호색을 찍을때면 이녀석이 따라다니곤 했는데 지난 1월말 주인이 갑자기세상을 떠나자 이녀석도 한달뒤 세상을 떠나고 없다.▲작년4월18일 꽃이 피고지듯 삶과 죽음은 자연의 순환이다.올해도 어김없이 들현호색은 피어나고 사람들의 간섭이 없으니 더 넓은 면적으로 번져나간다.

    2026.04.20
  • 조선현호색

    중국의 북쪽지역에서 자라는 검은씨앗의 식물에서 유래되었다는 현호색의 꽃말은 보물주머니이다.살아가는동안 누구나 소중한 보물주머니 하나씩 차고있을것 같다...들현호색,조선현호색,옥녀꽃대,넓은잎각시붓꽃,애기풀등이 자라는 인적없는 시골집 텃산은 나만의 야생화사진 놀이 공간이다.

    2026.04.19
  • 금붓꽃

    2026.04.15.충청남도 금산군 건천리

    2026.04.19
  • 옥녀꽃대

    2026.04.18. 충청남도 서천군 시골집 뒷산홀아비꽃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주로 중서부 이남지역에 분포하는것으로 알려져있고거제 옥녀봉에서 발견 옥녀꽃대라 부른다고 한다. 여기는 나만의 전용공간이다시골 아주머니들이 가끔 고사리꺽으러 올뿐 이젠 모두 연세가 드셔 그나마 거의 오는사람 없는 인적 없는 밤나무 아래에넓은잎각시붓꽃,애기풀,옥녀꽃대, 큰꽃으아리,개구리발톱,들현호색,조선현호색등이 자생 오직 혼자만의 야생화 사진 놀이터이다.

    2026.04.18
  • 홀아비꽃대

    홀아비꽃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전국의 산지에 자생하고 옥녀꽃대와 유사하다.2026.04.15.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 노루귀 자생지로 금붓꽃을 보러 갔지만 이미 시들어 홀아비꽃대만 확인하고퇴직하기전 수목원에서 씨앗을 받아 노랑꽃술 깽깽이 씨를 뿌린적 있는데 겨우 한포기 생존 씨앗 세개 맺은걸 확인한다...

    2026.04.18
  • 솔붓꽃

    솔붓꽃을 보고있노라면 왕겨연기에 콜록이며 눈매워 하시던 어머니 생각이 난다.내 어릴적 동네 아주머니들과 모시를 하고 베를매고 베틀에 앉아 온종일 베를 짜시던 어머니께서 베를 다짜시면아버지께선 인근 한산장에 새벽같이 걸어가셔 베를 팔아오시곤 했다갑자기 이슬이 맺히고 코끝이 찡해온다....내 아이들이 내나이쯤이면 나도 이미 이세상에 없을것이다.2026.04.14.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2026.04.15
  • 금오족도리풀

    2026.04.14.한적한 4차로 도로 1차로에서 잘 가다가 갑자기 주춤주춤 멈춰서 뒷차를 당황하게 하는 운전자 아무데나 유턴하려고 멈춰선것이다비상등이나 좌측 방향지시등이라도 켠다면 그나마 다행인데....

    2026.04.15
  • 자주족도리풀

    쥐방울덩굴과의 토종식물로 어릴때 진한 자주색 잎이 여늬 족도리풀과 다르다.식물학자나 야생화 전문가가 아니니 여러종류의 족도리풀을 일일이 외울 필요는 없겠으나 우리가 흔히 볼수있는 몇가지 종류는특별히 공부하지 않아도 자연히 알게되지만 이곳의 자주족도리풀은 좀처럼 개체수 증가가 없는것 같다. 2026.04.12.충북도 내북면 도원저수지 주변 자생지

    2026.04.12
  • 노루귀

    고라니는 위해동물로 지정될만큼 흔히 볼수 있는데내가 사는 주변 지역에서 야생의 노루를 한번도 본적없지만 노루귀는 흔히 볼수 있다.03.24.

    2026.03.24
  • 길마가지

    숲길을 걷다보면 가던걸음을 멈추고 고개들어 잠시 쉬어가라는 나무꽃이다길마가지2026.03.20.

    2026.03.23
  • 노루귀

    2026.03.16노루의 귀를 닮은 노루귀청림골을 비롯한 대둔산자락의 계곡에는 골짜기마다 너도바람꽃과 얼레지 개복수초 노루귀등 야생화들이 자라고 있다안심골에는 변산바람꽃이 자생하듯 대둔산의 거의 모든 계곡에 야생화가 분포하는듯 하다.

    2026.03.22
  • 나는 길냥이

    나는 사람과 함께 살다 사람손에 버려져 배고픔에 헤메이다 산골 외딴집으로 찿아들어 바둑강아지 밥을 훔쳐먹다 발견되었지만사람에 대한 친화력으로 부비부비하자 집주인은 처마밑 토방에 나의 거처를 마련해주고 밥을 주었다. 처음에는 개밥을 먹다 대전에 사는 아개울님이 가끔 오는날개는 고양이 사료를 먹어도 되지만 고양이는 반드시 고양이 사료를 먹어야 된다며비로소 나는 고양이 전용사료를 맛보았고 가끔 츄르와 파우치,캔으로 특식을 먹기도 했다. 그리고 임신후 출산 첫번째 자식들은 사람과의 조기교육을 못시켜 모두 가출했고 지금 뒤에보이는 두번째 자식들은 사람과 친하게 지낸다.세번째 자식들 두마리는 지금 중성화 수술후 격리되어 있지만 나와 뒤의 자식들은 작년에 아개울님이 서천 동물병원에서중성화 수술을 시키셨다. 두번째 자..

    2026.03.21
  • 큰개불알풀

    집주변 밭둑등에서 흔히 볼수있는 풀꽃친화력이 좋아 어디든 흔하고 개똥밭에 굴러도 잘 살아가는 풀여늬귀한꽃 못지않은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큰개불알풀 이름이 민망하다고 봄까치꽃으로 부르기도 한다.

    2026.03.21
  • 너도바람꽃

    2026.03.10.금산군 남이면

    2026.03.17
  • 변산바람꽃

    오랜만에 나서는 꽃길은 낮선듯 익숙한길이다.오다가다 꽃길에서 만나는 사람들도 익숙한 사람들이 많다.일반적인 변산바람꽃과는 다른 모습 ▲ 사람사는 세상도 마찬가지지만어느 조직이던 유별난 별종이 있게 마련이다.

    2026.02.24
  • 신시도 둘레길의 야생화

    장자도 2025.06.09.마삭줄은 사나흘뒤 만개할것 같고 달콤한 꽃향기가 주변을 감싼다 마삭줄 무데기가 몇군데 있는데 풍경을 배경삼아 찍기에는 이곳이 가장 좋다 관리도.명도말도등을 오가는 여객선너머로 선유봉,망주봉,남악산등이 보인다 여름 한낮의 더위는 피할 방법이 없다 해마다 호자덩굴숲에는 모기가 극성인데올해는 한마리도 안덤빈다 ~^^ 신시도자연휴양림의 울타리로둘레길이 통제된후 숲길은 갈수록 우거져 호자덩굴이 살아가기 힘들어 점점 개체수가 줄어든다

    2025.06.10
  • 초종용

    열당과의 초종용은 바닷가 사철쑥에 기생하는 한두해살이 풀내륙의 쑥에 기생하는 백양더부살이와 매우 흡사하다.2025.05.27. 충남

    2025.06.08
  • 금새우난초

    신록의 오월 한동안 컴퓨터조차도 볼수없는 증상이 괴롭힌다병도 아닌게 맥을 못추게 하는 이석증 2025.04.25. 제주 한라새우난초 새우난초2025.05.14 충남

    2025.05.19
  • 큰괭이밥

    고양이가 속이 안좋을때 먹는풀이라해서 괭이밥이라는데집에서 사는 고양이도 가끔은 풀을 먹고 털을 토해내기도 한다. 우리는 흔히 이치에 맞지않는 소리를 할때 개 풀 뜯어먹는 소리라고 하는데육식동물도 가끔은 채식이 필요할때도 있는것 같다 ~^^ 나도바람꽃 보러간날 낱개로 몇개 볼수있었다

    2025.04.28
  • 암대극

    2025.04.24.

    2025.04.27
  • 나도바람꽃

    2025.04.21.보현산데크길은 산불예방 진입금지 표지가 있어반대편 나도바람꽃 군락지만 살펴보고 하산

    2025.04.25
  • 애기자운

    2025.04.15. 대구처럼 개체수가 많진 않지만시원한 대청호를 품고 살아가는 애기자운

    2025.04.21
  • 옥녀꽃대

    홀아비꽃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거제 옥녀봉에서 발견홀아비꽃대와 매우 닮았다. 시골집 뒷산에 많이 자생하는데 올해는 이제 막 피기 시작했다

    2025.04.20
  • 선괭이눈

    선자령 모데미풀을 보고 내려오는길 늘 지나치기만 하던 선괭이눈눈속의 노오란 모습이 눈에 밟혀 카메라를 꺼내든다.

    202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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